금 간 줄 알았던 새끼발가락 부음 치료 후기(증상, 병원비, 치료 방법, 치료 기간)

얼마 전 주말에 딱딱한 가구에 새끼발가락을 찧여 다쳤습니다. 평소 가끔 문지방에 새끼발가락을 찧였을 때의 고통보다 몇 단계 높은 어나더 레벨의 고통이었습니다. 최소 금 간 줄 알았죠. 그래서 월요일이 되자마자 병원으로 달려가서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새끼발가락 부어서 치료한 후기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1. 증상

신발은 벗고 있었고 양말은 신고 있었는데 딱딱한 나무 가구에 당했습니다. 제 불찰이죠. 제가 움직이다가 가만히 있는 가구에 찧은 것입니다. 다들 발가락 찧은 적 있으시죠? 몇 초 지난 후에 찾아오는 고통.

적당히 찧은 거면은 시간 조금 지나면 별로 안 아픈데 시간이 갈수록 더 아팠습니다. 발을 디딜 때 새끼발가락에 체중이 쏠리면 무슨 조직이 찢어지는 아픔으로 느꼈습니다. 솔직히 예전에 갈비뼈 미세골절 때 보다 더 아팠어서 이번에도 미세골절 아니면 금이 갔겠구나 싶었습니다. 아래는 제가 갈비뼈 미세골절로 운전자보험 보험금 받았던 후기 글인데 이번에도 미세골절로 진단받으면 50만 원 받겠구나 싶어서 내심 살짝 기대도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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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다음 날 새끼발가락을 보니 아래와 같이 부어 있더군요. 다친 날이 토요일이라 일요일에는 병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가만히 쉬었습니다. 밖에 나갈 일이 있어서 슬리퍼만 신고 다녔는데도 역시 체중이 새끼발가락으로 쏠리면 되게 아팠습니다. 그래서 쩔뚝이로 다녔죠.

새끼발까락 부은 사진

 

2. 병원 방문(비용)

월요일이 되어서야 반차를 쓰고 회사 근처 정형외과에 방문했습니다. 바로 X-ray를 찍고 진단을 받았는데 다행이기도 하고 아쉽게도 의사 선생님은 골절, 미세골절, 금 간 것도 아니고 염증이 생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새끼발가락 X-ray 사진

X-ray 사진을 보니 역시 골절, 금은 전혀 확인할 수 없었고, 반대쪽 새끼발가락이랑 비교해 보니 뼈 사이 부분이 조금 더 벌어져 있는 것 밖에 확인을 못 했습니다. 저게 염증이 생겨서 그런 거라고 하시더군요. 새끼발가락은 되게 튼튼한 뼈라서 골절이 잘 안 된다고 하시고, 금방 치유된다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있으면 다 치유되냐고 여쭤보니 2주는 걸릴 것이라고 하시고, 냉동치료를 해주셨습니다. 냉동치료기로 제 발가락에 흰색 기체를 뿌려주셨는데 살짝 차가운 느낌이고, 너무 멀리서 뿌리다 보니 이게 효과가 있나 싶었습니다. 10초~20초 정도 뿌렸는데 1만 5천 원 이더군요.

그리고 온찜질 말고 냉찜질을 하라고 하셨고, 주사를 맞고, 약도 타가라고 했는데 아픈 주사가 싫어서 약만 받아왔습니다.

병원비 24,600원, 약값 6,800원 총 31,400원이 나왔네요.

 

3. 치료기간

다친 지 3일 차 까지는 신발을 꾸겨 신고, 쩔뚝거리면서 다녔는데 4일 차부터는 운동화를 신고 조심히 천천히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지금 6일 차인데 쩔뚝거리지는 않고 새끼발가락을 누르거나 일부러 세게 새끼발가락 쪽으로 발을 디디면 통증이 있습니다. 한 10일 차 정도되면 제가 좋아하는 축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느낍니다.

 

 

지금까지 금 간 줄 알았던 새끼발가락 부 음 치료 후기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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