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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데이트 추천] 평생 한 번은 꼭 해볼만한 퍼스널컬러 진단 후기

by 중인 2022. 12. 15.

계기

 

여자 친구와 만난 지 오래되어 국내여행, 해외여행, 호캉스 등 웬만한 데이트는 많이 해봤다. 그래서 이색적인 데이트가 필요했는데 친한 형이 얼마 전에 여자 친구와 함께 대전에서 퍼스널 컬러 진단을 해봤는데 여자 친구가 너무 좋아하고, 본인도 만족했다며 퍼스널 컬러 진단 데이트를 추천했다. 요새 날씨가 추워져서 밖에도 잘 못 돌아다녀서 잘 됐다 싶었다.

 

퍼스널 컬러 진단은 본인의 얼굴형, 피부 색깔을 진단해주고, 이에 따라 본인에게 어울리는 의상의 색상이나 헤어스타일을 레포팅 해주는 것을 말한다. 내가 살고 있는 평택에는 퍼스널컬러 진단하는 곳이 몇 개 없어서 예약을 해놓고 최소 1달은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여차친구가 살고 있는 김포에 퍼스널 컬러 진단을 하는 곳을 찾아보니 바로 가까운 주말 예약이 가능한 곳을 찾아 예약해버렸다. 가격은 2:1 진단에 20만 원이었다.(아는 형은 대전에서 10만 원 정도에 했다는데 역시 수도권이라 비싼가 보다.)

 

예약을 하고 나면 아래와 같이 주의사항을 문자로 전해준다.

 

1. 강한 색조 화장은 지양할 것.

2. 컬러렌즈 및 서클렌즈 착용은 하지 말 것.

3. 화려한 색과 패턴의 상의 및 목폴라 상의는 피할 것.

4. 컨설팅 시 머리를 묶거나 넘길 수 있습니다.

5. 화장품 파우치 지참 시 제품 컨설팅 가능합니다.

 

후기

 

예약 당일, 여자친구와 가게에 방문을 했다. 들어가자마자 많은 색깔의 천이 있는 곳으로 안내를 해주시고, 담당 선생님? 께서 퍼스널 컬러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

 

자세하게 설명은 해주시는데 나는 잘 이해하지 못했다.^^ 역시 상 남자인가 보다. 설명이 끝난 후 거울 앞에 앉으면 선생님이 여러 색의 천을 목 아래로 대주시면서 이런 색깔은 얼굴의 잡티를 커버해주고, 쿨톤, 웜톤, 채도, 명도 등 많은 이야기를 하시는데 사실 잘 알아듣지 못했다. 내가 색약이 있어서 그런가 어떤 색이 잘 어울린다고 말해주시는데 다 잘 안 어울리는 것 같았다.ㅎㅎ 사실 거울을 보면서 내가 이렇게 못생겼었나 피부가 안 좋았었나, 피부과를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ㅎㅎ

 

여자 친구는 진단을 아주 잘 받았는데 책상 반대편에서 보니 어떤 색이 잘 어울리고 안 어울리는지 살짝 느낌이 오긴 했다. 역시 여자친구 얼굴이 하얗고 피부가 좋아서 그런지 어울리는 색이 많았다. 그리고 어떤 기계를 얼굴에 대서 피부 밝기, 울긋불긋 한 정도 등을 수치로 나타내 주기도 하는데 이 수치를 포함해서 레포팅을 해주신다. 이 레포팅 서류와 각각 명함 크기의 종이 2개를 주셨는데 이 종이에는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색상 2가지가 나타나 있었다.

 

우리 모두 한 색상은 평소에 즐겨 입는 옷의 색상이랑 같았고, 한 색상은 그렇지 않은 색상이었다. 나는 평소 어두운 색 옷만 입었는데 종이 하나는 내가 평소 즐겨 입는 어두운 색(네이비 계열)이고 하나는 밝은 색이었다. 다음에 옷 사러 갈 때 이 종이를 들고 가서 옷에 대보고 사볼 예정이다.

 

퍼스널컬러 진단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여자 친구가 좋아했다는 것이고, 다음으로는 어두운 색의 옷만 입고 다녔던 나에게 어울리는 밝은 옷 색상을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 남자친구, 여자 친구와 함께 한 번 정도는 퍼스널 컬러 진단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사진은 퍼스널컬러 진단 도구 사진 입니다.
퍼스널컬러 진단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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